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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land 공연 전 저녁, Mountain House Times Square 솔직 후기

써니싸이드업 2026. 7. 19. 05:33


뉴욕 Birdland Jazz Club에서 Stella Cole 공연을 보기 전,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Mountain House Times Square에 들렀다.

Birdland와 멀지 않고 구글 평점도 높은 편이라 공연 전에 식사하기 괜찮을 것 같아 선택했다. 사진으로 본 음식들이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웠고,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사천요리도 궁금했다.

Mountain House Times Square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인테리어였다. 나무 기둥과 전통적인 지붕 장식,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중국의 옛 건물 안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였다.

타임스퀘어 근처의 복잡한 거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잠시 여행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음식뿐 아니라 실내 분위기까지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식당이었다.

나무 장식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중국 전통 분위기의 인테리어.


식사 전에 나온 양배추 피클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새콤달콤하게 절인 양배추가 먼저 나왔다.

양배추가 아삭하고 상큼해서 입맛을 돋워주었고, 이후에 나온 매운 음식과도 잘 어울렸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나온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양배추 피클.


오이와 돼지고기 냉채

Sliced Pork Belly with Cucumber

가장 먼저 시선을 끈 음식은 얇게 썬 오이와 돼지고기를 나무 걸이에 걸어 내온 냉채였다.

아래에는 붉은 소스가 담겨 있어 오이와 돼지고기를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었다. 음식이 옷처럼 걸려 나오는 모습이 독특해서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사진부터 찍게 되었다.

얇고 시원한 오이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니 식감도 괜찮았고, 매콤한 소스와도 잘 어울렸다.

독특한 플레이팅으로 보는 재미까지 있었던 오이와 돼지고기 냉채.


사천식 매운 완탕

Sichuan Chili Oil Wontons

붉은 고추기름 소스에 담겨 나온 사천식 완탕도 주문했다.

완탕피는 부드럽고 쫄깃했으며, 매콤한 소스가 진하게 배어 있었다. 채소도 함께 들어 있어 완탕과 곁들여 먹기 좋았다.

보기에는 상당히 매워 보였지만 무조건 맵기만 한 맛은 아니었다. 다만 사천요리 특유의 향신료 향은 조금 느껴졌다.

부드러운 완탕에 매콤한 고추기름 소스가 어우러진 사천식 완탕.


마파두부

Mapo Tofu

마파두부는 커다란 검은 돌그릇에 담겨 나왔다.

부드러운 두부와 다진 고기가 붉은 소스에 어우러져 있었고, 위에는 파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었다. 돌그릇에 담겨 나와 식사하는 동안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는 것도 좋았다.

소스가 진하고 매콤해서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이었다.

뜨거운 돌그릇에 담겨 나온 부드럽고 매콤한 마파두부.


라즈지 치킨

La Zi Chicken

Mountain House에서 많이 주문한다는 라즈지 치킨도 먹어보았다.
둘러보니 거의 각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었다.
잘게 튀긴 닭고기와 마른 고추가 접시 가득 담겨 나왔는데,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더 화려했다. 닭고기는 바삭하고 고소했으며, 마른 고추와 함께 볶아져 매콤한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보기에는 아주 매워 보이지만 닭고기만 골라 먹으면 생각보다 먹을 만했다. 다만 중국 향신료와 고추 향을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반응은 많이 다를 것 같다.

바삭한 닭고기와 마른 고추를 가득 볶아낸 Mountain House의 인기 메뉴.



전체적인 맛에 대한 솔직한 후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맛도 있었다. 음식이 나오는 모양과 플레이팅이 독특해서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중국 향신료 특유의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아주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음식마다 향신료 향이 조금씩 느껴져 내 입맛에는 다소 낯설었다.

그래도 다른 사천요리 전문점처럼 향이 지나치게 강하지는 않아서 주문한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잘 먹었다. 중국 향신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나보다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개인적인 평가는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특히 Birdland 공연 전이나 타임스퀘어 근처에서 조금 색다른 분위기의 식당을 찾는다면 한 번 방문해볼 만하다. 다만 향신료에 민감하다면 주문할 때 직원에게 향이 강하지 않은 메뉴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줄평

분위기와 플레이팅은 인상적이었고 음식도 괜찮았지만, 중국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 내 입맛에는 한 번 경험해본 것으로 만족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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